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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1. CKA 취득 후기와 그 가치

ZunoXI 2023. 6. 21.

 

 

 이번 주말에는 그토록 미루고 미뤄왔던 CKA시험을 응시하고 다행히(?) 취득했던 CKA 자격증에 대해 나름의 팁(?)과 취득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간단히 기술하여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1. CKA 시험이란

 

먼저 CKA라는 시험은 CNCF가 후원하고 리눅스 재단에서 주관하는 2017년부터 시작된 시험으로 현재 약 6년 가까이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는 시험입니다. 자격증 약어인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의 의미처럼 쿠버네티스 운영에 있어서 관리자이자 실무자의 역량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느냐가 시험의 포인트로 보였습니다.

 

CKA가 무슨 시험인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타 블로그에도 많이 기술되어있으니 넘어가고 응시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2. CKA 응시방법

 

응시방법 

 

CKA는 온라인으로 장소제약없이 개인 PC가 있다면 응시가능한 시험입니다. 물론 카페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시끄럽고 컨닝의 위험이 있기에 제한되지만 스터디카페를 잡고 시험 봤다는 분들과는 달리 저는 그냥 집에서 개인 노트북을 이용하여 응시했습니다. 

 

나름의 국제(?) 자격증답게 감독관과는 영어로만 소통이 가능하고 PSI Secure Browser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이게 22년 6월부터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웹이 아니라 CS프로그램으로 설치하여 사용하는것 같아서 맥북에서는 시험모듈이 돌아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맥 os에서 시험 보실 분들은 잘 찾아보셔야 할 것 같고 저는 맥북에 부트캠프를 설치하여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시험 시작전 30분부터 'take exam' 버튼이 활성화되는데 이를 클릭해서 시험용 프로그램 설치하면 감독관은 웹캠과 마이크로 응시자를 감독하고 라이브챗이라는 채팅을 통해 서로 의사소통하게 됩니다. 시험은 제공하는 ubuntu 가상데스크톱에서 보게 되는데 브라우저와 터미널 모두 가상데스크톱에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렉도 있고 복사 붙여 넣기도 조금 불편하긴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프닝(?)

 

나름의 다이나믹한 해프닝들이 있었는데, 제 경우는 전 직장에서 시험을 신청해 두고 바쁜 프로젝트로 참여로 인해 거의 6번이 넘게 응시일을 변경했었습니다. 다행히 변경에 의한 페널티는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직하고도 여유가 없어 만료일 당일에 시험을 봤었습니다. 솔직히 공부도 안 했을뿐더러 경험상 봐보자고 시험 시작했는데, 부트캠프의 내장마이크 동작이 안돼서 헤드폰 끼려고 했던 게 악수가 되었습니다ㅜㅜ  헤드폰 끼고는 시험을 응시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감독관과 육성으로 의사소통할 일은 없지만 다른 소리가 들리는지(컨닝을 한다던지..) 감독관은 알아야 하기 때문에 내장마이크나 단독마이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첫 번째 시험은 응시자체를 못하고 종료했었네요..

 

 

겨우 시간내서 응시했는데 시작도 못한 것이 스스로가 한심하기도 했고, 이직하며 응시 못했던 자격증 비용을 뱉어냈기에 40만 원 가까이 생돈을 날렸다고 생각했었는데 만료일에 응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약 2주 동안 2번째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습니다. 원래 CKA의 경우 첫 번째 시험 떨어져도 한번 더 볼 수 있지만, 최초 신청일로부터 만료일까지만 2번째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았던 저에게는 행운의 소식이었습니다 :)

 

 

그렇게 2주뒤 마지막날로 다시 일정을 잡고 시험 전 1주일 정도 공부를 하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바쁜 업무 중에 나름 시간 썼는데 떨어지면 속상할 것 같아서 응시 하루전날은 힘들게 공부했던 것 같네요!

 

이름은 수줍게 가렸습니다 ㅎ_ㅎ

 

3. CKA 시험 컨텐츠와 팁

 

CKA는 실습위주로 되어있는 시험입니다. 아래의 도메인이 비중을 갖고 출제된다고 하는데 막상 정신없이 시험을 봐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비슷한 비율로 출제된 것 같긴 합니다.

 

 

저는 쿠버네티스 개념자체는 김태민 님의 쿠버네티스 인프런 강의로 공부를 했고, CKA 시험을 위해서는 Udemy의 유명한 cka 강좌, 그리고 유튭 '따배씨' 강의 등을 참고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관련 링크는 아래와 같고 기본적으로 k8s에 대한 개념이 있다면 한 3일 잡고 유튜브 '따배씨' 만 주구장창 돌리는 게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관련해서는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_+

 

 


 https://www.inflearn.com/course/%EC%BF%A0%EB%B2%84%EB%84%A4%ED%8B%B0%EC%8A%A4-%EA%B8%B0%EC%B4%88 

 

대세는 쿠버네티스 [초급~중급] - 인프런 | 강의

쿠버네티스는 앞으로 어플리케이션 배포/운영에 주류가 될 기술 입니다. 이 강좌를 통해 여러분도 대세에 쉽게 편승할 수 있게 됩니다., - 강의 소개 | 인프런

www.inflearn.com

https://www.udemy.com/share/101WmE/

 

 

 

4. CKA 자격증의 가치(개인적인 생각)

 

우선 저는 CKA 공부를 하기 이전에 전 직장에서는 SA로 근무하며 K8S 플랫폼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맛보기로 쿠버네티스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 현 직장에서는 SE로 직무 전환하며 이미 꽤 거대한 규모로 쿠버네티스를 운영하고 있는 환경에 입사를 하게되었고 기존에 운영하던 노하우를 배워나가는 수준으로 시험에 응시하게되었습니다. 

 

분명 개념은 한번 쓱 훑은 내용이고 어디서 들었는데도 실무에서 운영하는 게 참 낯설고 내가 알던 그 용어가 그게 맞나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 시험을 응시하며 많은 부분 정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적인 부분과 운영적인 부분을 잘 매칭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특히 '이렇게 작업하는 게 일반적인 표준이구나'라고 정리하며 큰 틀에서 쿠버네티스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이해하기 꽤 괜찮았습니다.

 

사실 자격증자체로만 봤을 때는 상당히 비싼 편인데도 쿠버네티스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지만, 자격증을 따서 어디에 써먹고 이런 걸 떠나 실습형 시험이기도 하고 외운다고 되는 시험도 아니라 쿠버네티스 지식과 스킬을 한 층 더 높이기에는 도움이 많이 돼서 추천하고 싶은 시험입니다. 물론 정가에 하면 너무 비싸니 구글에서 cka coupon을 검색하시어 최소 30퍼센트는 할인받고 응시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ㅎ 이제 ckad와 cks도 따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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